7.30 재선거 시작 후 첫 주말인 19일과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문성근 전 대표 등 야권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서산.태안 지역을 방문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19일(토)부터 서산시 선거사무소에 상주하며 조한기 후보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고, 이틀째인 20일(일)은 주일 예배가 진행되는 교회와 휴일을 맞아 주민들이 붐빈 시장·상가를 위주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영화배우 출신이기도 한 문성근 전 대표 역시 태안 지역 교회와 성당, 상가와 터미널 등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큰 호응 속에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까지 전라도 나주·화순과 대전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던 정세균 전 대표도 20일 안면도 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에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조한기 후보의 고향인 안면도와 태안이 힘을 모아 안희정의 친구인 조한기를 큰 인물로 키워달라”며 조한기 후보와 태안군의 인연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거물급 정치인들의 지원 방문에 유권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유세장 주변에는 발길을 멈춘 시민들이 몰렸고, 일부 시민들은 먼저 알아보고 달려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한기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 현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인 박수현 의원, 박완주, 김관영 의원, 서산 지곡이 고향인 유대운 의원 등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