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소속 서부평생학습관(관장 김갑배)은 지난 8일 오전 11시, 4층 소강당에서 문해교육프로그램 학습자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식 및 개강식을 개최했다.

문해교육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력인정과정의 시작점인 이날 행사에서는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중학교 과정이 신설되어 초등학교 과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중학교과정 신입생 중 최고령 학습자인 학득남 씨(83세)는 “어린시절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이렇게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공부해 꼭 졸업장을 따겠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학습관 김갑배 관장은 “올해는 서산지역에서 최초로 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설치하여 의미가 있습니다. 배우는데 나이가 따로 있지 않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 모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