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구 이사장, 김학면 교장, 교직원들, 학부모들이 격려한 가운데, 서일고 1학년 전체학생 155명과 지도교사 8명 등 총 163명은 지난 10일(월)~12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충북 음성군 소재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대표 오웅진)’에서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꽃동네 노인전문요양원, 심신장애인요양원,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만남의 장, 중증장애우 및 노인들과 말벗과 발마사지하기, 장애 인식 체험, 식사 및 목욕 보조, 환자 거동 지원, 시설 청소 활동 등 다양한 사랑 체험(봉사 활동), 그리고 소감문 작성과 헤어짐으로 활동을 모두 마쳤다.

서일고는 매년 1학년 학생들이 꽃동네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로,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행복한 삶의 참된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동체적 생활 속에서의 건전한 정서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에는 대전 호수돈여고 학생들도 함께 했다.

두 학교를 대표해 김학면 교장은 수료식에서 ‘이번 봉사활동에서 장애우와 고통을 몸으로 느끼는 장애체험을 비롯해 교사가 함께 꽃동네 각 시설을 찾아 식사 수발을 하고, 밥 도우미와 청소, 그리고 말동무를 해드리며 돌보는 역할을 하면서 몸은 고됐지만,  모두가 행복이 넘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격려했다.

▲ 김학면 서일고 교장

1학년회장 이승현 군은 ‘환희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처음엔 걱정이 앞섰는데, 활동을 하면서 환자들을 이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한구 이사장은 ‘이웃 사랑 실천이 곧 자기 이해와 발전이다. 꿋꿋한 사랑을 보여준 우리 학생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를 이해하고 주변을 살펴 실질적인 봉사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