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렬)에서는 10월 12일(금), 서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맨발걷기 연수를 진행하였다.

▲ 맨발걷기 연수

‘자연지능을 깨우는 맨발걷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 연수에는 40여 명의 관리자가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연수는 교육현장 여기저기서 힘들어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어 행복한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도한 것이다.

특별히 이종렬 교육장도 연수에 참석하여 강의를 들으며 학교를 지원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맨발걷기 연수는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맨발걷기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은정 교감은 처음 2시간은 흙의 이로움과 맨발걷기 효과, 걷기 방법 등을 설명하였다. 맨발걷기를 통해 신체의 질병이 사라지고, 학생들의 학습몰입도와 정서안정에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김은정 교감 자신도 체중 감량은 물론, 저혈압과 각종 질병이 사라져 건강체질로 거듭나 10km 마라톤에 도전한 체험을 밝혔다. 관리자들은 맨발걷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개인, 그리고 각 학교에서 나타난 놀라운 효과에 관리자들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론 연수를 마친 후 셋째 시간은 서산부춘중학교에서 실제로 맨발걷기 실습을 진행하였다. 마침 이 학교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맨발걷기를 즐기는 곳이라 운동장에 양질의 마사토로 관리하고 있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 냈다. 운동장에 도착한 관리자들은 처음으로 맨발걷기에 도전하였다. 처음에는 발에 와닿는 감각에 움찔거리기도 하고 머뭇거렸지만 이내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무 좋아요.” 등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학교장에게도 이런 경험이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 주는 듯했다.

관리자들은 실습이 끝난 후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하였다. 그리고 몇 명이라도 당장 함께해 보자며 의욕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 어떻게 시행할지 서로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김은정 교감은 학교에서 당장 실천하면 학생들이 훨씬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으며, 기본원칙은 처음엔 조금씩 걷고 차차 시간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 옷을 아주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 하며, 걸은 후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꼭 찬물로 씻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종렬 교육장은 “힘들어하는 학교를 위해 준비한 연수입니다. 이제 학교장의 실천의지가 이어져야 할 때입니다. 맨발걷기가 서산 관내 모든 학교에 보급되어 학생과 교사 모두 더욱 건강해지고, 더 많이 행복하다는 소리가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하고 당부하였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학교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