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스무주라는 술 이름과 술 빛내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스무주의 후주는 떠내기 시작한지 20일 후 끓여서 식힌 물과 일주일 후에 술을 떠낸 다음 끓여서 차게 식힌 물을 부어 일주일 후에 떠내는 술이라 20일주라고도 하며, 술을 빚어서 20일 만에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스무주라 부르지만 100일쯤 지나야 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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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유일의 전통주인 ‘스무주’는 조선 효종 때 궁중에서 가져온 술을 성산이씨 문중에서 가양주로 개발, 전승해 온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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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단절됐다가 150년 전에 재현된 스무주는 제조법이 까다롭다. 전수자 중 현재 유일하게 제조하고 있는 고령읍 본관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권귀순씨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스무주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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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주는 조선 효종 때 군위 현감이었던 죽포공(竹圃公) 이현용(李見龍)이 궁중에서 가져온 술로, 한동안 단절됐다가 150여 년 전에 재현돼 가양주로 전승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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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50여 년 전부터는 일족의 여러 가정에도 두루 전파돼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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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이씨의 가양주인 스무주는 찹쌀과 멥쌀, 누룩 등의 재료로 빚은 술이다. 쌀이 흔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 때는 일반 평민들은 담가 먹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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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반가에서 설이나 제사 등의 가례시 사용하거나, 멀리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내놓던 귀한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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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주 제조 기능 보유자인 권귀순 황토식당 대표(대가야읍 본관리352번지)는 1978년에 성산이씨 문중으로 시집왔다. 이후 41년 동안 줄곧 스무주를 만들어 오고 있다. 처음에는 집안의 행사와 식당업 때문에 조금씩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지역 전통주 육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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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는 “스무주를 통해 옛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것만 해도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외부에서 스무주를 명주로 알아 줄 때 기분이 좋고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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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으로 지역 문중만의 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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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700㎖ 1병에 2만5천원으로 다른 지역 전통주와 비교하면 많이 비싼 편이다. 스무주는 쌀 한 가마에서 한말 정도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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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귀순씨의 손맛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문난 황토식당은 고령의 최고 맛 집으로 묵은지소갈비, 한방백숙, 어탕국수로 한번 찾은 손님은 꼭 다시 찾아오는 유명한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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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352번지 위치한 곳입니다. 예약하고 가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 및 예약전화 054-954-3870 010-2776-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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