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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칼럼] 어떠한 자살도 아름다운 자살 일 수는 없다

기사입력 2020.07.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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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죽음이 안타깝지 않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어떠한 자살도 아름다운 자살 일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불명예스럽게도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나라이다. 박원순 시장의 자살을 엄청나게 과장되게 자살을 미화하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 이런 광기는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

     

     자살은 자기 자신을 살인 하는 거다. 살인이 미화 되어서는 안된다. 유명 인사의 자살은 모방 자살을 야기 시킨다 .이건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이제 더 이상 그래서는 안 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죄 짓는 짓이다 .자살을 미화하는 나라는 자살을 부추기고 권하는 나라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한 달과 최진실 연예인이 자살한 달에는 자살률이 다른 달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모방 자살이 기여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죽을 죄는 아니다 서울 시장 사표 내고 본인에게 사죄하고 죄값 ...받으면 되었다

     착각하지 마라 자살은 갚은 게 아니다 기껏해야 벌금이나 징역형 살면 될 범죄를 자살로 갚았으니 아무말 말라고 ? 자살은 갚은 게 아니다 자살은 그냥 도망간 거다 ! 죄 값을 치르는 방법은 일단 본인에게 사죄하고 . 죄 값을 법대로 받는 거다

     

     자살은 미화 해서는 안된다 자살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의혹을 자신이 명확하게 밝히고 사죄를 구하고 죄 값을 법대로 받는 거다 .

     

    자살은 서양 사회에서는 종교적 사회문화적으로 죄악시 하거나 수치스럽게 여기는 풍조가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동양 사회에서는 자결이라는 말을 써서 미화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무엇 무엇 때문에 죽었다”, “누구 누구 때문에 죽었다” 해서 책임에 소재를 다른 곳에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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