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산스포츠타운, 한진 택배 터미널로 바뀌나...주민들은?

기사입력 2020.03.20 18:2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한 서산스포츠타운은 지난 11일 한진그룹 택배터미널로 용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산스포츠타운은 약 3000평의 규모로 스크린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사우나를 비롯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33.jpg

     

    서산스포츠타운은 지난 11일 서산스포츠타운 건물주가 ()더원에너지에서 ()한진으로 바뀌면서 체육시설을 용도폐지하고 택배터미널로 용도를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이러한 한진그룹의 갑작스런 통보에 서산스포츠타운을 이용하는 회원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진그룹이 회원들에게 어떠한 상의나 협의 과정 없이 공고로 용도폐쇄를 알린 부분에 대해서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서산스포츠타운 윤이로 골프동호회장은 SBC서산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곳(서산스포츠타운)은 이 천 명이 넘는 서산시민들이 사용하는 스포츠시설인데 한진이라는 대기업에서 매입해서 급작스럽게 용도를 폐쇄하고, 스포츠 시설이 없어진다는 것에 대한 특별한 협의 없이 통보한 것은 서산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에 상응하는 서산시민의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산스포츠타운 인근의 예천동 현대아파트 주민들도 용도변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당장 스포츠타운이 택배터미널로 용도가 변경되면 대형차량 이동으로 인한 소음문제와 대형 차량 통행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이 서산스포츠타운의 택배터미널 용도변경에 대해 인근 주민과 스포츠 타운 회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갑작스러운 통보에 따른 회원들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과 서산 시민간의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 갑작스런 용도변경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의견의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