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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의원, 아이 낳기 좋은 서산, 키우기도 좋아야

제29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

기사입력 2024.0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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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112 제29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안원기 의원).JPG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산시의회 구현에 애쓰시는 김맹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2024년 갑진년 본예산 1조 1천452억 원 편성으로 새해 새살림 설계에 고심에 고민을 거듭하고 계신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또한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발 빠른 걸음으로 현상을 올바로 취재 보도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을 이롭게!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입니다.

     

     지난해 본 의원의 민생 의정에 어깨를 내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과 격려의 긍정 에너지를 보내 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리며 갑진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삶이 윤기 있고 생동감 넘치길 기원하며 5분 자유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아이 낳기 좋은 서산에서 아이 키우기는 괜찮은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생아 수 및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빠져들어 미래의 인구 수준을 가늠할 합계 출산율이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면서 저출산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 안정성 확보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2023년 9월 기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소멸 위험지역은 서산시 포함 122곳으로 53.3%나 됩니다.

     

     

     2023년 서산시 인구현황을 보면, 출생자는 866명, 사망자는 1,436명으로 사망자가 570명 더 많았습니다.

     

     이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서산시와 서산시의회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시책을 발굴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올해 저출산 대책 예산 52억 원, 모자보건 예산 29억 원 등 임신과 출산에 관한 예산만 80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 출산지원금 지원, 둘째 이후 영유아 양육비 지원, 신생아 출산용품 지원, 임신축하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모든 난임부부가 소득 제한 없이 시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출산 후 영유아 건강관리를 도모하고자 2021년 2월 서산의료원에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야간시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이면도 없지 않습니다.

     

     엄동설한에 예방접종을 위해 소중한 아이를 안고, 업고 첫 새벽부터 소아청소년과 병원 앞에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온가족이 나서거나 심지어 용역업체 직원까지 동원해야 하는 게 오늘의 상황입니다.

     

     그렇게 서너 시간을 보낸 후에야 비로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이고 보면 과연 서산시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필수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위해 아프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출생부터 12세까지 최대 50회의 예방접종과, 10여회의 영유아건강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최근 3년간 서산시의 예방접종 건수는 연평균 46,848건, 월평균 3,904건입니다.

     

     서산의료원을 포함해 모두 7곳의 소아청소년과가 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서산시는 어린 아이가 고통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체계의 전면 재정비와, 의료 인프라 구축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비단 서산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서산시는 물론이고 온 시민과 소아청소년과 등 모두가 함께 숙의하고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상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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