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등학교 (교장 조한구) 4-H 그린반(회장 송희진)학생들 21명은 지난 7일(금) 진로상담실에서 추수감사행사를 실시했다.

 

그린반 학생들은 교내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한 고구마를 삶아서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4-H 이념 중 노작(勞作) 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학생으로 거듭나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수확한 고구마를 친구들과 나눠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린반 회장 2학년 송희진 양은 ‘지금까지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잊은 채 농작물을 먹었는데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먹으니 농작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혼자 먹는 게 아니고 여럿이 나눠 먹으니 더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용 교사는 ‘텃밭에 공들인 시간과 땀 흘린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지금까지 잘 따라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을 방문한 조한구 교장은 ‘몸소 교내 텃밭을 가꾸면서 이제는 고구마 하나를 먹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와 함께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