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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4'>8년간 국밥 대접해 온 가야면옥 사장님</font>&l…

서산시 읍내동에는 몇 년째 고소한 한우 고기와 직접 뺀 면을 진한 사골육수에 담아내서 냉면 등의 주요 음식들을 판매하는 사장님이 계신다.

기사입력 2019.01.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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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읍내동에는 오래전부터 100프로 한우 고기와 직접 뺀 면을 진한 사골육수에 담아 낸 냉면 등의 주요 메뉴를 판매하는 사장님이 계신다.

     

    이 정도까지 말하면 여느 고기 집 사장님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식당 입구부터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이곳 한우 갈빗집을 운영하는 가야면옥 사장님이라면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지역에서 소문이 난 특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하루 봉사를 해야 일주일이 즐겁다”라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해 온 주인아저씨의 훈훈한 마음씨가 여느 식당의 음식보다 맛과 따뜻함이 보장된 입맛으로 전해오는 듯 하다.

     

    이영철(63) 가야면옥 대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깔끔한 반찬과 함께 국밥 80여 그릇을 동네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새해 첫 월요일에도 식당에서 좋은 재료로 직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 깍두기 나물 등의 다양한 반찬을 식탁에 올리며 많은 양의 음식들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혼자 살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밥 대신 빵이나 음료 같은 간편한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오실 때마다 더 많은 양으로 음식을 드리지 못하는 게 오히려 죄송스럽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식당은 여러 맛 집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 맛있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찾고 사랑해준 덕분에 봉사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옅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식사 대접을 받은 어르신 대부분도 음식이 너무 맛있다. 우리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식당 주인을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사업 번창하길 바란다고 새해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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