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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4'>지곡면 화천3구 상생협의회 구성키로 결정</font>&…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5일 오후 1시 30분 화천리 3구 마을회관에서 마을 이장(한만영)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지곡면 발전협의회(회장 구자홍)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날 회의는 지난 1월 지곡면 발전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민설명회 시 건의되었던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기사입력 2019.03.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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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5일 오후 1시 30분 화천리 3구 마을회관에서 마을 이장(한만영)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지곡면 발전협의회(회장 구자홍)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날 회의는 지난 1월 지곡면 발전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민설명회 시 건의되었던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한전에서는 김현길 송전차장을 비롯해 김민수 송전감독, 윤필선 변전차장, 임정섭 변전감독, 이주란 과장 등이 참석하였고, 마을 대표로는 한만영 이장을 비롯해 최용열 전이장, 구자홍 지곡면발전협의회장, 박홍식 사무국장, 임정래씨 등이 참석하였다. 에너지센터 관련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은 이주란 과장이 진행하였다.


     브리핑이 끝나고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에서 한 주민은 “동네를 빙 둘러쌀 정도로 철탑이 많이 있는데다 혐오시설인 변전소까지 들어오면서 지가하락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며, “법 기준을 들어 보상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접지역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한전의 갑질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갈등관리부 이주란 과장은 “전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일정한 기준에 따른 지원책이 없다면 사업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다른 주민은 “성연은 협의가 완료되어 상생협의회가 해산까지 되었는데 지곡면은 지원반경에 들어가는데도 지금껏 주민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한전에 대한 불신과 무시 당했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차피 들어설 시설이라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적절한 지원대책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 속히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생존권과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답변에 나선 이주란 과장은 “최종 설계가 끝나야 정확한 지원반경이 설정되겠지만, 주민들의 요구도 있고 또, 송주법에 근거한 반경 600미터에 화천리 3구 일부 지역이 들어갈 소지가 큰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센터 설치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피해를 모르는 게 아니지만,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다 보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지곡면 발전협의회 구자홍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사업자와 주민간의 소통창구가 되어 화천3구 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불신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회은 지역 주민들의 위임을 받은 지역대표 5인으로 구성되며, 해당지역 주민들만 구성원 자격이 주어진다. 주민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시행자에게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 시행 및 지원 사업 등에 직·간접적인 참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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