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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4'>“공장 재가동 말고 임금 인상하라”</font><…

한화토탈 노동조합은 파업 21일차인 5월 15일 서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기사입력 2019.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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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토탈 노동조합은 파업 21일차인 515일 서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한국화학섬유 노조, 충남지역 플랜트건설노조원들과 한화토탈 노동자 600여 명은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1호 광장을 거쳐 호수공원 앞 서산고용복지센터까지 1.7를 행진했다.

     

    지난 201811일 노조는 사측과 2018 임금 단체협약을 진행했지만, 1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사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23, 5일간 1차 전면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425일부터 지금까지 2차 전면파업을 하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한화토탈이 한화 5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단기 순이익의 75퍼센트를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하지만 인건비 비중은 매출액 대비 2퍼센트에도 못 미친다며, 사측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견주면 세발의 피수준인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측은 한화토탈의 지난해 평균근속연수는 15, 평균연봉은 12,000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회사 경영성과에 따라 최근 3년 연속 1,320%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이 4,000만원에 이른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에서는 현재 한화토탈은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숙련되지 않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기 보수 후 공장 재가동을 강행하고 있다며, 그 인원도 부족해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속히 회사와 노조가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 파업 장기화 국면을 해결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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