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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4'> 오영미 시인 여섯 번째 시집 </font><fo…

오영미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을 출간했다. 강한 자아(ego)의 고백적 긴장이 숨을 막히게 한다. 한결같이 시인의 숨결이 뜨겁게 다가온다.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더 큰 가슴으로 내려앉을 수 있는 시인.

기사입력 2019.09.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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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미 시인

     

    오영미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을 출간했다. 강한 자아(ego)의 고백적 긴장이 숨을 막히게 한다. 한결같이 시인의 숨결이 뜨겁게 다가온다.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더 큰 가슴으로 내려앉을 수 있는 시인.

     

    오영미 시인은 독자들로 하여 나의 시가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고, 나아가 궁핍과 억압의 해방이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써 내려가는 시인이 되어 나만의 색깔과 나만의 노련함으로 누군가가 늘 그립게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언제나 펜과 작은 수첩이 시인의 연인이라고 말한다. 잠을 자다 깨서 메모한 적도 있고, 꿈을 꾸다 일어났을 때 생생한 언어와 모양을 비몽사몽 간에 적어 놓을 때도 있다고 했다. 술에 취한 사람을 보면서, 싸움하는 부부를 보면서, 공사장에서 페인트공의 붓놀림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목공의 섬세한 손끝과 교감하듯이 때때로 홀로 고독을 즐기는 시인이다.

     

    ▲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

     

    이번 여섯 번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은 자아의 고백이다. 가장 진실한 것의 바닥을 들여다보고, 모든 독자와 함께 소통을 꿈꾸는 현실 직시의 삶이 바탕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꿈을 꾸고 높은 이상을 성취하려 애쓴다. 하지만, 자아가 갇힌 그물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현실 속 생활은 쓰레기장에서 진주를 찾는 내 모습일 수도 있다.

     

    시인은 필리핀 본톡, 사가다, 바타드, 바나웨, 아위촌 등 오지 마을에서 문화예술 교류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시적 감성으로 승화시켰다. 열악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그들을 보며 풍요 속 빈곤의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좌절과 분노, 이별, 생사고락의 모든 것들을 오지의 길 위에 나열하며 그물속 영혼을 맑게 해 주는 촘촘한 시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오영미 시인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서산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계간 시와정신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 『상처에 사과를 했다』 『벼랑 끝으로 부메랑』 『올리브 휘파람이 확』 『모르는 사람처럼』 『서산에 해 뜨고 달뜨면등이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그리운 날은 서해로 간다 1, 2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한남문인회, 시와정신회, 소금꽃시동인 등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산시인협회 회장으로 지역 문화발전과 지역 문인의 저변확대에 다양한 열정을 쏟고 있다. 오영미 시인은 충남문학상 작품상을 수상 했으며, 충남문화재단 문예창작기금을 수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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