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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및 의원단, 조한기 위원장 단식 농성 천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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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및 의원단, 조한기 위원장 단식 농성 천막 방문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서산시청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7일부터 오늘(18일)까지 1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정문(천안병), 민병덕(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이 어제 오후 6시경 단식농성장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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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리에는 맹정호 전 서산시장을 비롯하여, 서산, 태안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군의원 및 당원들이 함께 하였다.

 

 의원단은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에서 수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고 알려진 지역을 둘러보고 농성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에 비해 조금 일찍 도착한 이정문 의원은 “당내에서 우원식 의원을 비롯하여 몇분께서 단식을 하셨었다”며, “이제 당에게 맡기고 단식을 중단하시라”며 단식 중단을 권고하며, 단식중인 조한기 위원장의 건강을 염려하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한일정상회담에서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표하고 있는 우려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대단히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한 와중에 보여주고 계신 조한기 위원장의 결의를 국민들이 이제 다 알고 계시고, 건강이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라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역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수해가 심한 공주, 부여, 청양 등을 돌아보고 왔는데, 당이 그들의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조한기 위원장도 이제 단식을 풀고 건강 회복을 해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일을 하셔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에 조한기 위원장은 “부여 같은 경우는 작년에도 비 피해가 있어 여기 함께 계신 맹정호 전 서산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봉사단들이 복구 활동을 함께 도와드렸던 경험이 있다”며, “복구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며 민주당 중앙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였다.

 

 박 원내대표는 재난 이후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관련하여 “여기 계신 민병덕 의원님 등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셨다”며 “그것과 함께 예방을 위한 장비,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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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기 위원장은 “2007년 서해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어민들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엄청났었는데, 그에 대한 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 어민들과 주민들의 삶은 고달파질 것”이라며, “그 와중에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신 성일종 의원께서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을 맡아 각종 궤변을 늘어놓고 있어, 1인 시위를 한 달 반이 넘도록 진행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싸움을 벌여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단식 농성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하였다.

 

 박 원내대표는 “조한기 위원장의 결심이 워낙 완고한 상황이라 단식 만류가 쉽지 않다는 고민정 최고위원의 이야기도 있었고, 최고위원회가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서 조위원장의 단식을 멈추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며 천막을 방문한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민병두 의원은 “중앙당 차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TF 결성 논의가 있다”며 “우원식 의원을 포함한 실제로 단식 농성을 벌였던 분들이 참여하는 기구가 되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조한기 위원장과 이후 30여분 비공개 환담을 나누고 천막을 나섰다.

 

 단식 12일차를 맞아 맥박과 혈당이 다소 비정상적으로 측정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가운데, 조한기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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