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입니다.
지난 여름의 기후는 위기를 넘은 역대급 재앙이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본격 시작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현재의 기후변화는 공포 그 자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1940년 온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 7월이 될 것이라며, 세계 평균 기온이 1991년부터 2020년 6월까지의 평균치 보다 0.53도 더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공복의 책무 중 제일은 18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
적극 행정의 활성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일류도시 서산을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5분 자유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서산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30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11개월 동안 1억9천 여 만원의 예산으로 마리당 고라니 4만원, 멧돼지는 15만원의 포획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포획실적은 연평균 42명의 활동인원이 고라니 4천9백여 마리, 멧돼지 160여 마리의 포획 건수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2022년도 도내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는 ㎢당 0.89마리인 반면 서산시는 0.92마리로 여섯 번째 많은 평균서식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포획목표 달성률에 있어서도 공주시의 235%, 청양의 189%에 크게 못 미치는 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부석면의 한 갈대밭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던 엽사가 동료 엽사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 등 전국에서 유사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두 사람을 멧돼지로 오인한 총기 사고였습니다.
야생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 대부분 2명 이상이 포획조를 이뤄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활동함에 따라 오인사격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총기를 사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에 따른 사고 예방대책은 안전교육 외 별도의 뾰족한 수단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최근 충청남도가 정부의 2023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 공모사업에 응모한 “센서 및 IT기술 융합을 통한 오인사격 방지 시스템 개발”과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안전문제가 해소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는 AI융합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하여 수렵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동료 간 오인사격 방지와, 초광역대 활용 장비 및 GPS 활용 핸드폰 앱 등으로 동료와 주민을 함께 보호할 목표로 개발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에 더해 “드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 도입을 제안합니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지만 이면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3년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였습니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장비를 장착한 최첨단 드론을 수색 및 탐지 포획 분야에 적용한다면 통계에서 말하듯 56배 이상의 멧돼지 포획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목포시와 안동시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고흥군에서는 AI드론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포획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도 드론 실증도시답게 급속도로 발전하는 드론을 활용해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 주시길 거듭 제안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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