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연안여객선 적자가 5 년 사이에만 2 천억원에 달하며 , 연안여객선의 17.5% 가 20 년 이상으로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 ( 충남 당진시 ) 이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2017 년 ~2021 년 (2022 년 통계 미집계 ) 사이 연안여객선 총적자액은 2,021 억 4,900 만원에 달했다 . 또한 현재 연안여객선 154 척 중 27 척이 선령 20 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노후된 여객선이 17.5% 의 비중을 차지했다 .
연안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자 물류운송 수단 ,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 올해 8 월말 기준으로 55 개 선사에서 전국 103 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고 , 연 이용객은 지난해에만 1,399 만명에 달한다 .
하지만 연안여객선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 총적자액은 2017 년 123 억 3,700 만원에서 2021 년 601 억 8,800 만원으로 4.88 배가 늘었으며 , 2021 년 적자항로는 55 개로 전체항로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보고있는 상황이었다 . 더하여 연안여객선 전체 154 척 중 27 척이 선령 20 년 이상으로 노후화한 상황이다 .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 채산성이 낮아 민간운영사가 운영을 기피하는 27 개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 운항결손액으로 지난 5 년 (2018~2022) 사이 678 억 5,200 만원을 지원했다 . 또한 연안여객선 현대화계획을 2021 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25 척의 노후선박을 대채했고 , 올해 7 척을 더 대체할 예정이다 .
어기구 의원은 “ 적자가 지속된다면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연안여객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 ” 며 , “ 안전을 위한 현대화와 더불어 연안여객선 사업이 고사하지 않도록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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