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농협과 각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 지역별 모금액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 ( 충남 당진시 ) 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 ( 이하 농협 ) 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 월까지 기부는 12 만 4,537 건이 접수됐으며 , 금액은 148 억 4,182 만원이 모금됐다 .
농협은 고향시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 대학생 홍보단 운영 , 고향사랑협력위원회 운영 , 제 1 회 고향사랑의 날 등의 홍보사업을 추진 중으로 , 올해 총 4 억 5 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그러나 농협의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별로 모금액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한 경상북도는 39 억 8,100 만원 , 가장 적은 금액을 모금한 세종시는 5,077 만원으로 , 지역별 편차가 78.4 배에 달했다 .
지자체별 고향사랑기부금 현황을 보면 △ 경북 39 억 8,100 만원 , △ 경남 23 억 7,657 만원 , △ 강원 21 억 6,666 만원 순으로 많은 금액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 반면에 △ 세종 5,077 만원 , △ 대전 1 억 7,904 만원 , △ 울산 3 억 709 만원 순으로 적은 금액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의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답례품 혜택을 통해 지역의 농 · 축산물 등 특산품 판매를 활성화하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그러나 전체 답례품 중 극세사 무릎담요 , 괄사 마사지기 , 인형 등 비농산물 비중이 73.6% 에 달했다 . 지역별 답례품은 총 6,979 건으로 이 중 농산물은 1,843 건 (26.4%) 에 불과했으나 비농산물은 5,136 건 (73.6%) 으로 나타났다 .
어기구 의원은 “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은 해당 지자체를 전국에 잘 알리는 홍보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 며 “ 농가와 가장 밀접한 관계인 농협이 지역별 기부 활성화 홍보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 농산물 소비 촉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계좌번호 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