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입장] 국민의힘 시군도의원의 기자회견은 성일종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발언이 말장난이었음을 자인한 꼴
- 유권자의 입을 틀어막는 것은 선거를 축제로 치루려는 태도가 아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서산태안 시군도의원들이 모두 모여 떠들썩하게 기자회견을 했다.
우리 당 최모 청년 당원을 고발하겠다고 내용이었다.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성일종 국회의원의 자화자찬에 대해 시민들에게 팩트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마음을 상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최모 당원은 11월 초 해당 자료를 충청남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세출 내역 중 예산현액의 ‘국비’ 부분을 토대로 자료를 작성했다고 한다. 지역위원회에서 확인한 바, 이 데이터는 수시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액수에 약간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 시군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액이 다르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수긍할 수 있으나, 최모 당원이 충청남도 홈페이지에 있는 데이터를 조작 없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오히려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시군도의원들이 제시한 자료를 통해 서산시의 1인당 국비 확보액이 충남 15개 지자체 중 12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더 정확하게 확인되었을 뿐이다.
역설적이게도 오늘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해주었다.
매년 국가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으로 분배되는 국비 예산도 확대되는 것이 당연하고 뻔한 일이거늘 굳이 이것이 대단한 치적인냥 자랑할 일은 아니다. 특이 사항이 없다면 대부분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매년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한다는 말이다.
기자회견에서 시군도의원들이 제시한 자료를 보더라도 서산은 15개 시군 중 12위, 태안은 5위에 불과하다. 이연희 도의원이 말씀하신대로 시지역과 군지역을 나눠서 비교하면 결과는 더 처참하다. 시 지역들 중 서산시는 8개 중 5등, 군 지역들 중 태안은 7개 중 5등이다.
국비 확보 부분만을 놓고 보면 충남 지역 다른 국회의원들과 비교했을 때 성일종 의원은 그다지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대규모 국책 사업 하나 서산태안에서 진행되는 것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말장난으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다니니 우리 최모 청년당원이 화가 날 만도 한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성일종 의원에게 요구한다. 열심히 일하시고 일한 만큼만 평가를 받으시라!
2023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 조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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