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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3'>[부처님 오신날 특집 사찰 탐방] '죽사(竹寺)'</font><font color=666666 size='2'>자연과 하나된 작지만 아름다운 절, 인지면 비룡산 '죽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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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특집 사찰 탐방] '죽사(竹寺)'자연과 하나된 작지만 아름다운 절, 인지면 비룡산 '죽사'

서산시 인지면 성리 비룡산에는 큰 바위 옆으로 벼랑 끝에 자리 잡은 작지만 아름다운 절 ''죽사(竹寺)''가 있다.

서산시 인지면 성리 비룡산에는 큰 바위 옆으로 벼랑 끝에 자리 잡은 작지만 아름다운 절 '죽사(竹寺)'가 있다.

 

 

죽사라는 이름은 오랜 옛날 이곳에는 대나무와 바위가 있었는데 이들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뽐내곤 했다. 하루는 둘이 내기를 해 50장 정도 높이를 먼저 올라서는 쪽이 이기기로 정했다.

 

 

그런데 대나무는 몸이 가늘어 위로 쑥쑥 올라가고 있지만 바위는 옆으로 퍼지면서 커져 오히려 대나무보다 더욱 높이 솟아 곧 이기게 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때 이 산에 살고 있던 용이 이 광경을 지켜보다 바위가 점점 커지면서 자기가 지내는 곳이 비좁아져 불편해지게 되었다.

 

 

화가 난 용은 하늘로 승천하면서 바위에 대고 벼락을 치며 불을 뿜었다. 결국 바위는 부서졌고, 대나무가 어부지리를 얻어 내기에 이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은 절 이름을 죽사(竹寺)라 부르고 산 이름도 비룡산(飛龍山)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 원통전

 

백제 의자왕때 도감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사찰인 죽사는 작지만 기운이 맑고 자연경관도 아주 뛰어나 예전부터 큰 스님들이 공부 후 도림 하던 곳이기도 하다.

 

 

봄에는 죽사 주변으로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주 법당인 원통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넓은 평야지대가 한 눈에 들어와 보는 이의 가슴을 확 트이게 해준다.

 

 

현재 죽사에는 스님 두 분과 공양 보살님 한분이 작은 암자에 머물며 부처님을 모시고 공부하며 수양을 쌓고 또한 이곳을 찾은 불자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서 함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석가탄신일(5월 28일)에도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신도들과 비빔밥도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과회를 열고, 저녁 7시에는 점등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에 광명의 등불을 밝히게 될 예정이다.

 

 

비룡산 죽사에서 만난 스님에게 절이 너무 좁아 불자들이 많이 오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스님은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인간이 자유를 누리면 안 된다."며 "이곳이 관광지화 돼 신도들이 많이 찾아 도량의 기운을 더럽히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며 부처임의 뜻을 알고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울러져야 된다고 말했다.

 

▲ 산신각

 

이곳을 찾는 불자들의 발길은 많지 않지만 신심으로 기도드리는 분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서산시 인지면 성리 비룡산 죽사.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마음의 쉼터로 괜찮지 않을까한다.

 

 

이번 석가탄신일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는 비룡산 죽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비빔밥 한 그릇 나누며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고 공덕을 기리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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