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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size='4'>( 우리가 사는 세상) '용접기능장' 이상배씨의 산전수전 이야기 </font><font color='666666' size='3'>경력 30년 달인…'용접은 내 마음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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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세상) '용접기능장' 이상배씨의 산전수전 이야기 경력 30년 달인…'용접은 내 마음이다'

취재진은 9일 오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서산용접학원에서 강사로 일을 하고 있는 이상배씨를 만나 30년의 용접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용접기능장 이상배씨

 

취재진은 9일 오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서산용접학원에서 강사로 일을 하고 있는 이상배씨를 만나 30년의 용접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요즘들어 어렵고 힘든 3D업종은 젊은이들이 기피하고 있는 데다 근무환경 여건 등 개인적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산업이 발달한 때만 해도 공장과 현장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시대가 변해 정보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편하고 고수익을 올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이상배 기능장은 30년을 한결같이 산업현장에서 용접분야에 일생을 바친 숙련공이기도 하다.

 

이 기능장은 용접을 한마디로 "내 마음이다" 라고 말하면서 30년의 인생을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26세 서울로 상경해 비원에 있는 현대직업훈련소에서 용접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어려서부터 용접을 하는 일이 너무 좋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직업훈련소에서 수료후 고리원자력발전소 '웨딩스쿨' 에서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실제의 고도화 된 용접을 배우기 시작하고 기본적인 설계와 이론 등 실무에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특수용접인 알곤, 아아크, 자동용접, 가스텡스텐 아크용접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꾸준하게 현장에서 일해 왔다.

 

이 기능장은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삼성종합화학에서 근무시 공정라인에 금이 가 미국 엔진이어와 국내 엔진이어가 수리를 못하고 있는 부분을 본인이 용접으로 해결했을때 제일 보람이 있었다" 고 자랑했다.

 

"스팀공정에 문제가 생겼을때도 현장에서 용접으로 처리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고 했다.

 

이처럼 이 기능장은 회사에서 용접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공사관리 담당, 후배양성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도 양성해 동료들로부터 명장이라는 평도 받았다.

 

아울러 처음에 용접을 배울때는 기초적인 메뉴얼이나 정립된 이론이 없었기에 늘 고민하던 이 기능장이 이론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실기 또한 기본 틀을 만들어 오늘날에 용접을 배우는 젊은이들에게 교과서 역할도 했다.

 

특히 정년 후 지역사회 발전과 사명감을 실천하기 위해 현재는 서산용접학원에서 용접강사로 후배들을 지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용접은 정신력과 성취감,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작업시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작업능률이 달라진다면서 후배들을 지도해 취업을 시켰을 때가 제일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접은 거짓말을 못하며, 생각한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집중과 숙련만이 최고의 방법이다 라고 말하면서 기능장으로서의 자부심과 성취감이 오늘날까지 버텨줬다고 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용접을 배워 가정도 꾸리고 외길 인생을 걸어온 것이 후회는 없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후배들 양성에 몰입할 에정이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든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한 우물을 파면 꼭 그 분야에 성공이라는 열쇠가 기다리고 있다며, 젊은이들도 꿈을 갖고 정진해 산업역군의 전문가가 되었으면 한다고 부탁의 말도 전했다.

 

한편 이 기능장은 지금도 후배들과 불꽃앞에서 30년의 노하우를 전수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명실공히 지역산업 일꾼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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