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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size='4'> 〔지선(地選)프리즘〕맹정호 도의원 “시장의 마인드가 바뀌면 서산이 바뀝니다” </font><font color='666666' size='3'>맹정호 도의원에게 시장이란?</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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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地選)프리즘〕맹정호 도의원 “시장의 마인드가 바뀌면 서산이 바뀝니다” 맹정호 도의원에게 시장이란?

“시장의 서산이 아닌 시민의 서산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다음 시장선거의 핵심이고 쟁점이 될 것입니다”
많은 충남도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서산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밝힌 맹정호 도의원(50, 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시정에 대한 철학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시장의 서산이 아닌 시민의 서산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다음 시장선거의 핵심이고 쟁점이 될 것입니다

 

많은 충남도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서산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밝힌 맹정호 도의원(50, 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시정에 대한 철학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Q 재선 도의원, 맹정호 의원은?

 

맹 의원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도의원에 출마하면서 공약을 내세우기보다는 도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과 자세를 앞세우는 파격을 선보였다.

 

도의원이 주민들을 만나 여러 약속을 드리고 표를 얻는 것이 옳은 일인가 고민했어요. 선거 때마다 수많은 공약이 나오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정치 불신을 더 키우거든요. 그래서 공약보다는 성실하고 겸손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약속드렸습니다.”

 

재선 도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맹 의원의 약속처럼 성실한 의원, 겸손한 의원, 합리적인 의원, 일 잘 하는 의원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맹 의원은 많은 공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공약은 적게, 일은 많이 하는 정치인

 

가뭄에 대비하여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역구가 아닌 고북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간월호 물을 신송저수지로 양수하는 사업도 완료해 주민들의 가뭄 걱정을 크게 줄여 주었다.

 

석남천 정비사업을 위해 66억원을 확보했고 충남도의 꼴찌 수준이었던 지방하천기본계획도 100% 수립(지역구)하였으며, 책 읽는 서산을 위해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또한 교육위원회 의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다.

 

서산교육을 충남교육의 중심으로 세운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도교육청에서도 서산하면 맹정호를 먼저 떠올린다고 합니다. 서산교육 가족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맹 의원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성연초와 서남초 신설로 이어졌으며, 많은 학교에 냉난방시설을 완비했고 창호교체, 화장실 교체 등으로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행복나눔학교를 여럿 유치했고, 자유학기제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방향과 관련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도로를 포장하고, 기업을 유치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일보다는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의 신뢰를 얻은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는 맹 의원은 많은 일보다 어렵고 중요한 일을 한 의원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했다.

 

 

 

시민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한다.

 

Q 서산시 현안, 환경시설에 대한 생각은?

 

최근 쓰레기소각장 등 각종 환경시설로 인해 시민과 서산시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참으로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서산시도 고민이 있을 거고, 시민들도 걱정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지점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저는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싸워 시민을 이기려고 한다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시민을 이긴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라는 맹 의원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시원하게 해결을 할 수는 없는 것인가?”를 고민하며 시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우선에 놓아야 한다.”는 답변을 이어 갔다.

 

 

# 시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에 우선

 

“‘서산도 숨을 쉬고 싶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우리 서산이 어떤 서산이어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은 재검토 하고, 보완해야 할 일이 있다면 보완하고, 하지 않아도 될 사업이라면 신속하게 정리하고, 감독하고 감시할 일은 더 철저하게 감독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서산시가 사업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간 지역 환경단체에서 활동을 해왔고,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로림만을 위해, 대산지역의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정치인의 속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 지방자치의 본질은 '시민의 자치'

 

Q 맹 의원에게 시장이란?

 

# 시민과 싸워 이긴다고 무슨 의미 있나? 지방자치의 본질은 시민의 자치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지방자치는 선출된 시장의 자치, 의원의 자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시민의 자치에 있습니다. 시장을 위한 시장만의 자치에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자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세월호와 촛불정국을 겪은 시민들의 요구이자 민심입니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 자치혁신이 필요하고, 더 일 잘 하는 공무원 조직이 되기 위한 행정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단체장이 혁신되어야 합니다. 시장이 바뀌면 서산시가 바뀝니다.

 

맹 의원에게 시장이라는 직책은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시민들이 4년간 채용한 계약직 공무원이다. 무대에 혼자 올라가 시민을 구경꾼으로 만드는 원맨쇼의 주인공이 아니라 시민을 연극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공연기획자가 바로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 ‘시민우선의 철학

 

맹 의원이 갖고 있는 시민우선의 철학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1980년대에는 대전충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동료들은 맹정호 의원을 일컬어 학생운동을 대중화시킨 주역이라 말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고향인 서산에서 시민단체의 실무자로 활동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정무기획 행정관으로 일했다. 그리고 현재, 안희정 도지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정치인을 길을 걷고 있다.

 

"출세해서 꽃가마 타고 내려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역에서 정치를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가리고 포장하려 해도 그럴 수가 없었거든요. 있는 그대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 제가 시장에 당선되던 아니던 서산을 떠날 수 없는 사람입니다.

 

 

▲ 오늘날의 리더십은 '함께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Q 리더십이란?

 

현안 문제나 현 시장의 실정과 관련해 '왜 시원시원하게 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세상은 시원시원하게 가를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다운 답변이다.

 

# ‘함께 리더십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고, 투쟁의 한 가운데서 수많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2020년을 눈앞에 둔 오늘날의 리더십은 함께 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좀 더딘 것 같지만 그 길이 더 빠른 길이 될 것입니다

 

시장의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시정의 방향과 목표가 달라집니다. 저는 시민의 삶을 더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문제를 찾고 그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실사 구시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고자 합니다. 제가 바라보는 곳은 시민입니다

 

 

 

 

▲ 시민이 행복한 서산, 살기 좋은 서산을 바란다.

 

맹 의원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

 

맹 의원과 인터뷰를 하면서 제일 많이 나온 단어들은 시민, 환경, 주차, 교육, 보육, 일자리, 청년, 농어업, 복지, 공정, '이었다.

 

시민 중심을 외치는 그 마음 그대로 시민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문제는 무엇인가에 그의 시선이 머물고 있었다.

 

넉넉한 서산, 시민이 행복한 서산을 만들고 싶은 정치인.

 

이웃이 좋고 사람이 좋은, ‘살기 좋은 서산이 되기를 바라는 정치인.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서산을 만들겠다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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