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위원장 성일종 국회의원)는 8일 최저임금제도 개선촉구 국민대회 후속방안 논의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소상공인연합회 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 정부의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정책에 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을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로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및 연합회 부회장단, 성일종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종석 정무위원회 간사,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배현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한 3대 원칙과 5대 요구사항, 10대 세부 실행과제를 자유한국당에 전달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저임금 문제는 보수·진보의 이념논쟁이나 여야 정책이슈가 되어선 안 된다”며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여야가 합심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광화문에서 총집결 이후, 자유한국당 비대위에서 제일 먼저 관심을 가져주신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오늘 자유한국당을 시작으로 각 정당에게 요구사항을 이야기 하면서 점차 우리의 요구가 현실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부 동원하여 정부에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마이동풍인 상황이다”며“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에 관한 문제를 제기할 때,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면밀히 들어보고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성일종 소상공인특위 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예산을 25에서 20억으로 깎고, 무혐의된 회장 사건을 재조사 하는 등 치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저임금에 시름하는 소상공인 위로는 못할망정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보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정책제안을 잘 듣고 다듬어서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